제주지방해양수산청(청장 부원찬)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등대를 해양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, 일반에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.

제주해양청은 등대 내 100여평 부지에 마라도가 국토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임과 동시에 지리적으로 세계의 중심임을 상징하는 거꾸로 보는 대형 화강석(25×10ｍ) 세계지도를 설치했다.

이곳에는 또 `생명의 빛'으로 명명한 불꽃모양의 상징조형물과 남아프리카 희망봉등대 등 각국의 주요 등대 모형 10점, 파도 형태의 이미지벽 등을 설치했다.

제주해양청은 특히 바다의 날 5월31일을 기념하기 위해 생명의 빛 내부에 설치된 타임캡슐에 마라도 방문객 531명으로 부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접수 받아 오는 바다의 날에 봉인식을 가질 계획이다.

출처: (제주=연합뉴스)